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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볼까…난타 하러 갈까…신나는 童心

어린이날 맞아 뮤지컬·발레·국악 등 공연 풍성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들이 무대에 오른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에서 교육적인 문화 체험전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가족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내달 4~5일 고양어울림누리 극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루이스 캐럴의 원작 소설을 서울발레시어터의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이 기발한 해석으로 재창조한 발레다. 서울발레시어터의 대표적인 무용수인 김정은이 앨리스 역으로 무대에 선대. 귀여운 흰토끼 역은 김성훈이 맡았다. 1577-7766. 브로드웨이 가족 뮤지컬 '토마스와 친구들2'도 내달 1일부터 16일까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마스 기관차 장난감을 소재로 삼아 뮤지컬로 만들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2007년 한국 첫 내한 공연 당시 온라인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 후속편 격으로 서커스 공연이 열리는 소도어 섬을 배경으로 90분 동안 기관차들과 뚱보사장님, 서커스 공연 단원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진다. (02)541-3184. 국립극악원도 어린이 날을 기념해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사진)'를 올린다. 이 공연은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인 뒤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고대 제주신화 '원천강 본풀이'를 바탕으로 우리 전통의상과 국악기로 만들어진 음악극이다. 학이 키운 아이 오늘이가 사계절을 주관하는 신이 되기까지의 여정에서 시간의 소중함과 사랑의 참된 의미를 찾는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02)580-3300. 많은 어린이에게 사랑 받아온 '송승환의 어린이 난타'가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3층에 난타 체험전을 열고 관객을 맞는다. 체험관은 '음악가의 방' '요리사의 방'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이 직접 악기를 다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녀들의 감성 발달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획사 측은 설명했다.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02)738-8289. 가수 유열씨가 기획한 뮤지컬 '브레맨 음악대'도 내달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방송인 이연경씨와 개그맨 문용현씨가 세상을 돌며 음악대원을 모집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렸다. 1544-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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