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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美에 4,800만弗 컨 수출

㈜진도가 미국에 4,800만달러 규모의 컨테이너를 수출한다. 진도는 11일 미국의 거대 철도회사인 페이서스택트레인사와 미주 지역 내륙운송용 ‘53피트 스틸장척컨테이너’ 5,000대분에 대한 4,8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도는 이와 함께 섀시(컨테이너용 트레일러)의 수출계약도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진도는 지난 99년 53피트 스틸장척컨테이너를 처음 개발, 올들어 7,200여대를 수출했다. 특히 내년에는 올해보다 40% 이상 증가한 1만여대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미주 지역의 53피트 스틸장척컨테이너 시장은 과거에는 스틸컨테이너가 중량이 무거워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최근 기술발달로 스틸컨테이너가 경량화됐고 알루미늄 컨테이너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수선비 및 유지비가 적게 들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 때문에 기존 알루미늄 컨테이너 시장을 대체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진도는 현재 세계 3위의 컨테이너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중국업체들이 1ㆍ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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