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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에땅 대치점 정상용씨 "두 종류 피자 2만9900원에 즐기세요"


'1+1피자'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강남 지역 상권을 사로잡은 이가 있다. 그는 바로 피자에땅 대치점을 시작으로 청담점과 잠원점까지 함께 운영하는 정상용(37) 점주다. 지난 1999년 문을 연 대치점은 현재 월 평균 6,500만원의 매출이 나오는 황금 점포다. 여기에 월 4,000~5,000만원 수준인 다른 점포 매출을 합하면 총 매출은 한달 1억원을 넘어선다. 대기업에 근무하다 과감히 창업을 결심한 그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외식 업종은 불황이 없다는 생각에 피자를 아이템으로 정했다. 피자헛과 같은 메이저 업체를 마다하고 당시만 해도 점포가 50여곳에 불과한 피자에땅을 선택한 정씨의 의중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너무 비싼 메이저피자 대신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피자를 찾는 소비자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틈새시장을 공략한 결과 지금의 성공을 얻었다고 말했다. ㈜에땅이 1996년 첫 선을 보인 피자에땅은 국내 피자 업계에서 한 판을 사면 한 판을 더 주는 '1+1마케팅'을 최초로 시도한 피자전문점이다. 총 20여종의 피자 중 원하는 두 가지를 2만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현재 전국 330여곳의 점포를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다. 정씨는 "가격이 싸다고 해서 맛이나 재료 질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치즈와 도우 등 주재료를 포함해 토핑에 쓰이는 채소류까지 최고급 재료를 본사에서 책임지고 공급한다는 것. 뛰어난 품질에 저렴한 만큼 현재 정씨 매장에서 배달되는 피자는 10대 학생들 뿐 아니라 인근 직장인들의 선호 메뉴로 급부상했다. 좋은 제품이 잘 팔리는 데는 정씨만의 영업 노하우도 큰 역할을 했다. '값이 너무 싼데 질이 안 좋은 것 아니냐'고 묻는 손님에게는 직접 제품을 싸 들고 찾아가 일일이 재료와 제조 과정을 설명하는 등 발로 뛰는 영업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정씨는 강남 지역에 매장을 추가로 열어 강남 상권을 제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매출도 전 점포에서 월 2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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