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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가스사고 사망자수 2배 급증
입력2004-07-09 18:38:41
수정
2004.07.09 18:38:41
최수문 기자
올 상반기 가스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9일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전국에서 발생한 가스사고는 47건으로 지난해 동기(61건)에 비해 23%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7명에서 15명으로 114% 증가했다. 사고원인별로 보면 사용자 취급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시설미비(8건) ▦공급자 취급부주의 ▦제품불량(각 6건) 순이었으며 가스별로는 ▦LP가스 35건 ▦도시가스 11건 ▦고압가스 1건으로 집계됐다. 사고장소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23건)보다는 21.7% 줄었으나 주택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요식업소(7건), 공급시설(4건) 순이었다.
전체 사고 중 고의사고는 21건이었고 이중 신병 또는 생활고 비관, 가정불화 등에 따른 자해사고가 16건에 달했다.
가스안전공사측은 “최근 고압가스 사고는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LPG와 도시가스사고는 늘고 있다”며 “특히 가스이용 보급가구 수가 증가하면서 시설미비, 보일러 임의개조 등에 따른 대형 안전사고 발생이 빈번해져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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