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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초토화된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만행 어디까지…

나이지리아의 동북부 지역에서 4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집단으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해 최소 5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6명의 여성 자살폭탄 범인들이 자바르마리 마을의 주차장 주변에 사람들이 모였을 때 중앙에서 그들의 몸에 두른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이 폭탄 공격으로 어린이·군인을 포함해 적어도 55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부족장은 말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이후 사건 현장 주변에 설치된 급조 폭발물을 발견하고 이를 해체했다. 자바르마리 마을은 보코하람의 근거지인 보르노 주 주도인 마이두구리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이 일대에서는 최근 보코하람의 지시를 받은 여성들의 자살폭탄 공격이 늘고 있다.



앞서 현지 언론은 목격자의 말을 빌려 보코하람이 보르노주에서 거의 200명을 학살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들 목격자는 보코하람이 1일부터 보르노주 일대에서 라마단 단식성월을 지내는 무슬림을 사살하고 이슬람 사원에 자폭테러를 가하는 등 다발적인 공격을 감행해 이같이 희생자를 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3일 "비인간적이자 야만적인" 만행이라고 맹비난했다. 5월29일 취임한 부하리 대통령은 지금까지 1만5,000명이 넘는 인명을 앗아간 것으로 알려진 보코하람을 완전히 소탕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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