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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組 화려한 '골프쇼'

한국오픈선수권 양용은 단독선두… 싱, 보기없이 버디만 5개로 2위


황금組 화려한 '골프쇼' 한국오픈선수권 양용은 단독선두… 싱, 보기없이 버디만 5개로 2위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까지 한 상 가득 차려진 모습이다. 한국 골프 사상 최다인 10억원의 상금이 걸린 코오롱ㆍ하나은행 제50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스타 플레이어들의 눈부신 플레이로 풍성하게 막을 올렸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지난해 대회 우승자 양용은(35ㆍ테일러메이드)과 올 시즌 PGA투어 상금랭킹 3위 비제이 싱(44ㆍ피지), 국내 최강 김경태(21ㆍ신한은행),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 등이 일제히 선두권에 포진하면서 팬들은 화려한 '골프 쇼'를 감상할 기회를 잡게 됐다. 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ㆍ7,1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팬들과 미디어의 관심은 싱ㆍ양용은ㆍ김경태로 편성된 '황금 조'에 집중됐다. '3인3색'의 환상적인 샷을 뽐낸 이들은 코스를 길고 까다롭게 세팅한 주최 측의 심술(?)에도 많은 버디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양용은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낯선 코스에서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뽑아낸 싱이 2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1위 김경태가 4언더파 공동3위로 뒤를 이었다. 상금랭킹 2위 강경남도 4타를 줄여 3억원이나 되는 우승상금 쟁탈전에서 처지지 않았다. 디펜딩챔피언 양용은은 지난해 말 유럽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따돌리고 우승한 데 이어 2004년 세계랭킹 1위(현재 12위)에 오르기도 했던 싱과의 대결에서도 한발 앞서갔다.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한 양용은은 11번홀(파4) 버디로 곧장 만회했고 이후로는 버디만 5개를 보탰다. 18번홀(파5)과 1ㆍ2번홀(이상 파4)에서는 3연속 버디를 뽑아냈으며 15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왼쪽 숲으로 보냈지만 세컨드 샷을 나무 사이로 절묘하게 날려 그린에 올린 뒤 파 세이브를 해냈다. 싱은 뛰어난 코스 공략과 빠른 그린 적응으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장거리 비행 직후 단 2차례 코스를 돌아봤지만 16번홀(파4)에서는 6m가량의 긴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고 3번홀(파4)에서는 비록 버디는 놓쳤으나 그린의 높은 부분에 정확히 아이언 샷을 떨어뜨려 홀 쪽으로 붙이는 공략이 인상적이었다. 시즌 3승을 거둔 김경태는 첫 홀에서 먼저 버디를 뽑아내는 등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밀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4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50㎝에 바짝 붙였고 마지막 9번홀(파4)에서 8m 가까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양용은ㆍ싱과의 거리를 좁혔다. 시즌 2승의 강경남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김형성(27ㆍ삼화저축은행)과 데이비드 오(26ㆍ토마토저축은행)도 4언더파로 공동3위 그룹에 자리했다. 입력시간 : 2007/10/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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