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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문한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모델하우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러 온 젊은 부부들과 방문객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지난 주말에만 2만4,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는 후문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15일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6~29층, 14개 동, 1,13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84㎡ 679가구 ▦99㎡ 149가구 ▦122㎡ 308가구로 구성돼 있다. 한강신도시 내 다른 단지들이 중소형과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것과는 달리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은 중소형과 중대형 가구가 혼합된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착한 분양가다. 한강신도시 최초로 3.3㎡당 평균 970만원의 분양가를 책정해 앞서 분양한 단지들의 평균 분양가(1,030만~1,060만원)보다 100만원 정도 저렴하다.
분양대행사의 한 관계자는 "분양을 조기에 마감하고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것이 이득이라는 판단하에 분양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주택형별 분양가 차이를 대폭 줄인 것도 롯데건설이 중대형 물량 소진에 자신감을 갖는 요인이다. 84㎡에서 제일 가격이 비싼 분양가가 3억4,700만원으로 99㎡의 가장 저렴한 3억5,330만원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중대형 아파트로 갈아타는 데 따른 부담을 대폭 줄여 수요자를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입지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7월 개통한 김포한강로 초입에 위치해 승용차로 여의도까지는 약 3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5월부터 수도권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 운행으로 대중교통 여건도 한층 개선됐다. 오는 2018년에는 서울과 연결되는 총 연장 23.61㎞의 김포도시철도도 개통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신성범씨(38)는 "인근 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관심이 가지만 도시철도가 완공되려면 6년 정도 남았기 때문에 교통이 다소 불편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의 청약일정은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2순위, 25일 3순위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1599-9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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