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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12월 한일정상회담 日서 개최 희망"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5일 “12월 한일정상회담이 일본에서 개최되길 바란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을 만나 “작년 가고시마에서 정상회의를 했는데 이번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 내에) 희망하는 지역이 있으면 바로 말씀해주시면 좋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병헌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그는 북ㆍ일수교 협상 전망과 관련, “북한은 매우 어려운 협상대상이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간 정치관계가 민간교류에 부담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며 야스쿠니 신사를 대체할 추모시설 건립과 제2기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고이즈미 총리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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