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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성 교수 '헬리코박터균이 위염 원인' 밝혀

●위 질환의 명의들<br>이종철 교수: 위 장애 진단에 일가견<br>윤충 교수: 최상의 맞춤수술 정평

노무현 대통령의 주치의를 맡고 있는 서울대 송인성 교수가 있다. 송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이 위염과 위궤양의 원인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동아제약과 공동으로 부작용을 줄인 항염증제 유파티린을 개발했다. 세브란스병원 노성훈 교수는 환자의 암세포가 간이나 복막으로 전이됐을 때 이 부위의 암세포까지 도려낸 다음 뜨거운 생리식염수와 항암제를 복강 내에 순환시키는 치료법으로 환자 생명연장에 노력하고 있는 전문의로 유명하다. 고대안암병원 현진해 교수는 소화기내시경 치료를 뿌리내린 주인공. 소화관협착증 위점막하종양 조기위암 등의 치료에도 내시경을 이용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민영일 교수는 70년대 초 내시경진단법을 국내에 보급시켰다. 최근 삼성서울병원장 연임 발령을 받은 이종철 교수는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 소화기센터에서 다양한 연수경험을 쌓았다. 방사선동위원소 위전기전도검사 등을 통해 이전의 방법으로는 진단이 불가능했던 ▦위운동장애 ▦위전기전도계 이상 등 만성 소화기장애 진단에 기초체력을 다졌다. 서울대병원 양한광 교수는 매년 수백명의 위암환자의 수술을 집도할 정도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조기위암에서 복강경을 이용한 축소수술을 도입,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위암의 분자생물학적 연구와 병기별 표준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경희대병원 윤충 교수는 위암 맞춤수술의 대가가 알려진 인물. 내시경과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법과 전통적인 개복수술에 이르기까지 환자의 나이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구로병원 목영재, 경북대병원 유완식, 한양대병원 권성준, 충남대병원 노승무, 삼성서울병원 김성, 아주대병원 조용관,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정경석 교수역시 위암수술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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