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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만찬장에서 '도라지' 직접노래
입력1998-11-13 00:00:00
수정
1998.11.13 00:00:00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12일 저녁 베이징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열린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만찬중 중국인민해방군 군악단 군악단의 반주로 중국노래와 한국노래 봄처녀 등이 연주됐는데 장주석은 만찬도중 중국의 저녁노래(夕歌)가 연주되자 노래를 따라 불렀다.
만찬이 끝나고 양 정상이 음식을 서비스한 종업원과 군악단들을 격려하는 가운데 장주석이 『내가 저녁노래를 따라 불렀는데 마지막 소절은 음이 너무 높아 함께 못했다』고 하자 金대통령은 『여기서 다시 하시라』고 청했다.
그러자 장주석이 즉석에서 반주를 청하며 노래를 다시 부르고 金대통령에게 노래를 권했다. 金대통령은 지휘자가 「도라지」를 권유하며 반주를 시작하자 박수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金대통령은 만찬후 공식수행원들에게 『장주석은 아주 솔직하고 큰 인물이더라』고 평하고, 『나와 모든 말이 맞았다. 완전한 신뢰심이 생겼고 장주석도 아주 기분좋아했다』고 소개했다고 박지원(朴智元) 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통역을 통하지 않고 영어로도 많은 대화를 했다』며 『참 유쾌하고 유익했다』고 만찬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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