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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업포럼] "중기 장점 알게 돼 취업하고 싶어졌어요"

■ 20여개사 채용 상담 열기<br>중국인 유학생 등 대학생 100여명 참여

29일 서울 쉐라톤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서경 성장기업포럼에 참석한 외국인 유학생이 중소기업 인사 담당자와 면접을 보고 있다. /이호재기자

"앞으로 행사를 더 활성화한다면 학생들이 취업 걱정을 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기업 담당자분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알게 됐고 이미지도 좋아졌어요."

오후1시30분부터 열린 '우수기업과 대학생과의 만남' 행사에 참가한 이윤상(국민대 국제통상학과 4년)씨는 이번을 계기로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도 얻고 인식도 많이 개선됐다며 밝게 웃었다.

이날 서울 신도림 쉐라톤호텔 6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행사에는 동화홀딩스ㆍKCㆍ광명전기ㆍ삼우이엠씨 등 20여개 기업의 인사ㆍ홍보 담당자들과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해 활발한 상담을 벌였다. 심지어 중국인 학생 등 해외 유학생들까지 행사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점심식사 후 종종걸음으로 행사장에 도착한 대학생들은 행사장을 쭉 둘러보더니 관심 있는 기업의 테이블로 찾아가 앉았다. 서로 인사를 나눈 기업 담당자와 대학생들은 곧 열띤 상담을 이어갔다.

"동화홀딩스는 무슨 일을 하나요."

김화평(상명대 경영학과 4학년)씨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물었다. 이에 이승준 담당자는 "우리 회사는 가구ㆍ건설업체에 목재 등 건축자재를 공급하고 있다"며 "올 매출이 9,000억원이나 될 정도로 탄탄한 기업"이라고 대답했다.



"입사 경쟁률이 높나요?" 김씨가 질문을 이어갔다. 이 담당자는 "보통 대기업이 먼저 채용하고 중소기업이 그 다음에 채용하지만 우리는 대기업과 동시에 채용을 진행한다"며 "1년에 30명을 뽑는데 경쟁률이 여느 대기업 못지않다"고 밝혔다. 그는 "복지ㆍ연봉 모두 남부럽지 않은 수준이고 무엇보다 직원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장은 대학생들의 열정과 기업 담당자들의 진지함이 한데 어우러져 후끈 달아올랐다. 이곳을 가득 채운 열기는 차가운 바깥 날씨를 무색하게 할 정도였다. 몇몇 테이블에서는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한바탕 웃음소리도 들렸다.

안쪽에 자리잡은 굴지의 도자기 전문기업인 젠한국 테이블에서는 중소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활발한 대화가 오갔다. 김은진 과장은 "중소기업 중에는 수습 기간에 100만원 받는 곳도 있다. 그렇지만 일을 잘하고 능력을 인정 받게 되면 대기업에 비해 연봉이 늘어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며 대학생들에게 중소기업의 장점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그러자 박경준(고려대 서어서문 4학년)씨가 "그래도 복지나 연봉이 더 중요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김 과장은 "연봉보다 개인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게 먼저"라고 조언했다.

행사가 막바지에 달할 즈음 만난 안영민 KC 홍보팀장은 "향후 기회를 준다면 또 참여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인재도 찾고 회사를 알릴 수 있게 돼 보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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