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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증권] 대림-소로스 공동경영
입력1999-01-29 00:00:00
수정
1999.01.29 00:00:00
조지 소로스가 지분참여를 하기로 한 서울증권의 소로스측 공동대표에 재미교포인 토마스 강(39)이 내정됐다.서울증권은 29일 본사에서 소로스측과 합작투자에 관한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대림그룹측과 소로스측이 각각 대표이사 1명씩을 선임, 공동대표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림측 공동대표는 정인직(鄭仁稙) 현 사장이 맡게된다.
소로스측 대표인 토마스 강씨는 11살때 미국으로 이민간 재미교포로 하버드대 와튼스쿨 MBA출신이며 현재 뱅커스트러스트의 M&A전문 자회사인 BT울펜슨사 상무로 일하고 있다. 지난 86~87년 2년동안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근무한 바 있다.
공동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은 오는 5월하순으로 예정된 정기주총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소로스측은 2월중에 한국을 방문, 구체적인 사업 및 경영계획에 대해 대림그룹측과 사전 협의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양측은 실권주 및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소로스측이 서울증권에 투자하기로 합의했으며 소로스측 지분은 약 27%, 대림측은 14%로 소로스측이 서울증권의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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