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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1주년
입력2001-06-14 00:00:00
수정
2001.06.14 00:00:00
[남북정상회담 1주년] 증시도 남북경협 테마주 꿈틀
현대그룹주 먼저 상승세 비료.SOC관련도 주목
주식시장에도 남북경협 소테마가 형성되고 있다.
이번주 15일 남북정상회담 일주년을 맞는데다 미국이 지난주 북한과 대화에 착수, 그동안 경색국면에 빠진 남북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며 주식시장에 대북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과 현대간의 금강산 관광사업 문제가 매듭 지어지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시기도 윤곽을 잡힐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남북경협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현대아산이 북한과 금강산 육로관광 허용 등에 합의한 데 힘입어 대북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육로 관광이 본격화하면 관광 경기 활성화 등 기대하지 않았던 부수적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기대된다.
주식시장에서는 현대거설.현대상선.현대상사 등현대그룹주들이 먼저 상승추세를 타기 시작해 남해화학.국제상사.고합 등 비료 및 대북경협 수혜종목들이 뒤이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러한 남북경협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한과 맞물려 당분간 이어지며 주식시장에서 소테마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적인 남북경협 관련주는 SOC관련업체가 손꼽힌다. 정부의 경의선 및 경원선, 금강산선 등 철도망 복원과 도로연결 추진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통신.한전.삼성전자.동양시멘트 등이 주목받고 있다.
위탁가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섬유.완구.신발류 등 임가공업체들도 남북경협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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