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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인재, 두 軸으로 위기극복"

포스코 정준양號 공식출범<br>'열린+창조+환경' 3가지 경영 철학 천명<br>이동희·최종태 사장과 3人 공동체제로<br>윤석만 사장은 포스코건설 회장에 내정


"시스템·인재, 두 軸으로 위기극복" 포스코 정준양號 공식출범'열린+창조+환경' 3가지 경영 철학 천명이동희·최종태 사장과 3人 공동체제로윤석만 사장은 포스코건설 회장에 내정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악화된 시점에 취임했다. 그만큼 앞으로 짊어져야 할 책임이 막중하다. 정 회장은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27일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능력과 경륜이 부족한데 운이 좋아 회장이 됐다"며 "겸손하게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회장은 포스코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열린 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 등 세 가지 분명한 경영철학을 제시했다. 특히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과 우수한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며 "능동적이고 활동적인 포스코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새 경영철학 천명=정 회장이 제시한 경영철학은 '정준양 포스코호'가 앞으로 추구할 핵심가치다. 정 회장이 '열린 경영'을 강조한 것은 조직 내 분위기 쇄신을 위한 주문으로 풀이된다. 사실 포스코는 그동안 국내 철강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배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를 등한시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 회장은 열린 경영을 통해 고객 등을 대할 때 다소 고자세였던 조직문화를 고객중심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새로운 포스코 문화를 만들려는 것이다. '창조경영'은 경기회복기를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기술개발 등 창조경영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임으로써 미래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실제 정 회장은 "현재의 불황을 극복해 생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창조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포스코 고유의 기술을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환경경영'을 21세기형 새로운 윤리경영으로 정의했다. 그는 "철강산업의 윤리경영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환경경영"이라며 "환경경영에 투입되는 돈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연결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정-이-최 3인 체제로=포스코는 정 회장 직속으로 글로벌 미래전략을 담당하는 미래성장전략실과 녹색성장추진사무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 두 조직은 앞으로 정 회장의 진두지휘로 전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시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미래전략과 녹색성장정책을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 이사회는 또한 이동희 부사장(재무투자부문장)과 최종태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과거 이구택-정준양-윤석만 3인 공동체제에서 정준양-이동희-최종태 3인 공동체제로 전환된다. 이 사장과 최 사장이 각각 재무와 경영지원 부문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위기극복을 위해 관리 부문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한편 회장 선임과정에서 정 회장과 경합을 벌였던 윤석만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건설 회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포스데이타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박한용 포스코 인력자원실장(전무)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고 포스코강판은 조준길 포스코 상무를 대표로 내정했다. 포스렉과 삼정피앤에이는 기존 이상영ㆍ장병기 대표가 재선임됐다. 포스코건설 등 포스코의 비상장 계열사들은 오는 3월2일 새로운 경영진을 발표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조직보강과 녹색성장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이 이뤄졌다"며 "위기극복을 위해 안정적인 경영구도를 유지하면서도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시스템과 인재로 위기극복=정 회장은 현재의 경제위기를 '시스템'과 '인재'라는 두 개의 바퀴를 통해 돌파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창조적인 인재육성 및 영입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과거 철강시장은 5년을 주기로 불황과 호황이 반복됐지만 최근에는 1년, 심지어 몇 개월 만에도 시장상황이 급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기존의 경영시스템만으로는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미래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우수한 인력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정 회장의 생각이다. 정 회장은 "과거에는 품질과 가격 중 한 가지만 경쟁력이 있어도 시장에서 통했지만 불황기에 수익성을 유지하려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춰야 한다"며 "어떤 시장상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고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은 현재의 위기극복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인기기사 ◀◀◀ ▶ 투기세력, 외환시장 공격 나섰나 ▶ 전여옥 국회서 봉변… '머리채 잡히고 맞아' ▶ 포스코 정중양호 이끌어 갈 '비밀무기' ▶ 외신 "한국경제 러시아보다 못하다" ▶ 외화 비상금 확보 '새 돌파구' 열렸다 ▶ 아반떼, 2년연속 '올 최고의 차' 선정 ▶ 제시카 고메즈, 코스닥사 사외이사로 영입 ▶ "중상해 교통사고 기준 뭐냐" 혼란 ▶ 퇴직연금 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 '국유화 논란' 씨티, 거센 후폭풍 ▶ '벼랑 끝 지방경제' 환란때보다 심각 ▶ 야수같은 연쇄살인범, 이것만은 못속인다 ▶▶▶ 연예기사 ◀◀◀ ▶ 구혜선 교통사고… 종합병원 된 '꽃보다 남자' ▶ "소름끼쳐" 소지섭 강렬한 카리스마 변신 ▶ '가십걸' 최상류층 고교생 라이프 방송 ▶ '꽃남' F4 총출동… 백상예술대상 경쟁 후끈~ ▶ 헉! '생방송 시사360' 얼굴 그대로 노출? ▶ '고대 엄친딸' 이인혜 최연소 교수 임용 ▶ 개그맨 박성광 "더 웃기려면 공부 열심히"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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