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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이슈] 진통 예고되는 울산 현대가 노사 협상

현대자동차, 임단협서 뜨거운 감자 '통상임금' 논의할 듯

현대重은 특별격려금 등 대립각

"권오갑 사장 퇴진하라" 강경대응


지난해 시작된 통상임금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20년 만에 강성 노조의 등장으로 파업 사태까지 겪었던 현대중공업의 임단협이 올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12일부터 이틀간 울산 북구 자동차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을 확정한다.

지난해 기본급 9만8,000원을 인상한 현대차는 핵심 쟁점이었던 통상임금과 관련해선 올해 3월까지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 구성해 새 임금체계를 만들자고 합의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현대차 노조는 기아차 노조와 함께 지난 4월 3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으나 11일 중노위가 '조정대상이 아니다'며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다.

현대차 노조가 그룹 사업장 노조와 함께 공동투쟁을 통해 통상임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은 일단 제동이 걸렸지만, 오히려 임단협에서 이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어서 협상이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노조는 이틀간 열리는 대의원대회를 통해 올해 임금 인상 요구안을 마련한 뒤 곧바로 회사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적자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노사가 여전히 대립각을 세운 상태로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월 지난해 임단협 교섭을 타결하면서 직원들에게 1인당 100만원의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회사가 이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회사는 최근 인사저널을 통해 "당시 노사가 합의한 지급 조건은 경영상황 개선,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노조의 협력 등이었다"며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노조는 "회사가 희망퇴직을 비롯한 정리해고, 희망하지 않는 노동자에게는 컴퓨터지원설계(CAD) 교육을 하는 상황에서 협조하기 어렵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달 24일엔 "권오갑 사장이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이끌었다"며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강경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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