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1포인트(0.01%) 오른 2,004.06으로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애플의 주가 급락으로 나스닥지수가 하락하며 혼조 마감했다.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은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 장중 2,010포인트도 뛰어넘은 코스피는 그러나 투신권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장중 2,000포인트 밑으로도 내려가는 등 약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6,42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77억원, 2,554억원 순매도했다. 투신은 국내주식형펀드 환매 압박의 영향으로 4,034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1조98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3,180억원, 비차익거래가 7,80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73%)과 의약품(2.14%), 섬유의복(1.97%), 음식료품(1.94%), 비금속광물(1.12%), 보험(1.12%) 등이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이 3.98%, NAVER가 2.5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0.57% 상승하며 7거래일째 상승했고, 삼성생명도 0.99% 올랐다.
반면 전날 8,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처분 소식이 전해진 POSCO가 2.50% 빠졌고,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2.33%, 1.91%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24포인트(0.05%) 오른 529.5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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