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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욕망에 떠밀리지 말자" 되뇌어야 화 다스려

■ 화내지 않는 연습 (코이케 휴노스케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왜 자꾸만 화를 낼까?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다짐하면서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또다시 화를 내게 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외부에서 들어온 정보를 새롭게 편집하는 버릇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상사나 동료의 의미 없는 행동에 대해 '나를 업신여기는 무례한 말투'로 편집해 받아들이는 식이다. 이는 분노와 욕망, 방황의 에너지로 전환돼 상사나 동료에게 심술을 부리거나 앙갚음을 해야겠다는 스토리로 이어진다. 베스트셀러 '생각 버리기 연습'의 저자인 일본의 코이케 휴노스케(小池龍之介) 스님이 '화내지 않는 연습'을 출간했다. 전작에서 잡념을 버리는 연습 방법을 제시했던 스님이 이번에는 의지와 상관없이 화를 내게 하는 마음의 구조를 설명하고 이를 벗어나 평온해지기 위한 연습방법을 제시한다. 욕망은 스트레스의 근원이요, 분노는 사람을 병들게 한다. 욕망과 분노를 줄이고 마음을 평온하고 자유롭게 다스려야 즐겁게 살아가는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분노의 생각을 실행에 옮긴다 하더라도 원래 내재돼 있던 '짜증의 스토리'는 여전히 잠재의식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화를 다스리기 위해 스님은 우선 '자신에게 좋은 규칙 정하기'를 제안한다. "욕망에 떠밀리지 않도록 하자"라고 매일 자신에게 다짐하고 마음을 감시하는 일이 첫걸음이다. 그 다음은 구체적인 10가지 교훈이 뒤따른다. 욕망ㆍ분노ㆍ그릇된 견해를 갖지 않고 거짓말ㆍ험담ㆍ이간질ㆍ현란한 말을 하지 않으며 살생과 도둑질, 남녀의 도를 문란케 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구체적 방법론이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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