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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가 올해도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에 나선다.
삼성에버랜드는 21일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한국희귀·난치성 질환 연합회 대강당에서 의료비 전달식을 갖고 총 1억 5,0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4년 국내 기업 중에는 처음으로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에 나선바 있는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10년간 260명의 어린이들에게 총 13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또 지금까지 오랜 투병으로 지친 어린이들과 가족 7,300여 명에게초청을 통해 에버랜드 나들이 기회도 제공해 오고 있다.
올해 선정된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신경 조직이 자라 종양을 형성하는 희귀 질환인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강성민 군(가명)등 30명으로 이들에게 각각 500만원씩의 의료비가 전달된다. 이 어린이들이 앓고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은 국내 환자가 2만명 미만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어린이들과 가족은 질환자체는 물론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비 지원에 선정된 강 군의 어머니는 “소득이 일정치 않아 의료비 감당이 어려운데 도움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에버랜드는 2007년부터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들을 포함한 만7세∼만18세의 학생들로 구성된 ‘희망의 소리 합창단’을 운영해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심 유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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