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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 타깃 '우량 우선주'에 집중

올해 외국인들이 매수 타깃으로 삼은 종목들은 우량기업 우선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달 30일까지 외국인들이 경영참여가 아닌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가장 많이 늘린 10개 종목 중 우선주가 6개나 차지했다. 삼성그룹 경영권과 관련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성물산 우선주는 외국인 지분이 지난해 말 1.54%에서 31.70%로 30.16%포인트 급등, 올해 상장종목 중 외국인지분 증가율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외국인 지분 증가는 삼성물산 우선주 주가를 올들어서만 65.66%나 끌어올렸다. 역시 소버린과 SK그룹의 경영권 분쟁 재연 가능성이 거론돼온 SK 우선주도 외국인들의 타깃이 돼 보유 지분이 작년 연말 39.98%에서 64.02%로 24.04%포인트나 상승했고 주가도 무려 3.8배나 치솟았다. 외국인들은 또 LG전자 우선주를 집중 매수, 보유 지분을 36.94%에서 63.40%로 26.46%포인트 늘렸다. 이외 태평양제약 우선주(0.23%→19.84%), 금호석유 우선주(0%→18.56%), 금호산업 우선주(0.93%→19.26%) 등은 외국인들이 올들어 새롭게 관심을 갖기 시작해 대거사들인 종목이다. 올해 외국인들이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보유 지분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꼽힌 한신공영으로 외국인들은 지난해 말 4.22%에 불과하던 지분을 35.97%로 31.75%나 끌어올렸다. 이외 대구은행(31.43%→53.97%), 금호산업(1.60%→24.24%), 부산은행(38.64%→56.71%) 등이 올들어 외국인 지분 증가 상위 10위에 해당됐다. 한편 코스닥기업 중 올들어 외국인들이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곳은 예당엔터테인먼트로 나타났다. 예당의 외국인 보유 지분은 지난해 말 0.21%에서 현재 31.18%로 무려 30.97%포인트나 불어났다. 특히 이중 오펜하이머 펀드는 꾸준히 예당 주식을 장내 매입, 보유 지분이 16.85%에 달해 현 경영진이자 대주주인 변두섭 사장 지분을 웃돌고 있다. 이어 폐기물처리업체인 중소형주 인선이엔티가 예당 다음으로 외국인 보유 지분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인선이엔티의 외국인 지분은 지난해 연말 10.52%에서 현재 40.14%로 29.80%포인트 늘었는데 특히 최근 2개월새 15%포인트가 급등하며 매수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어 대형주인 NHN의 외국인 지분도 올들어 19.20%에서 48.58%로 29.38%포인트상승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밖에 △디지털 셋톱박스ㆍPVR(개인용비디오녹화기) 업체인 토필드(0%→27.30%)△노래방반주기 업체인 엔터기술(4.06%→31.01%) △시스템후드 업체인 하츠(3.34%→23.03%) △디지털도어록 업체인 아이레보(0%→18.79%) △LCD 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10.78%→29.29%) △파라다이스(0.88%→18.18%) △디지털 보안장비 업체인 아이디스(13.42%→29.48%) 등도 올들어 외국인 보유 지분이 급증했다.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중소형주라도 기술력을 갖고 있는 선도업체들을 공격적으로 매수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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