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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밀로셰비치 체포에 현상금 500만달러

미국은 24일 전범으로 기소됐으나 법정에 세우지 못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을 포함한 유고 전범들에 대해 체포 또는 유죄판결을 내리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500만달러의 현상금을 제의키로 했다고 밝혔다.국무부의 영웅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의된 이 상금은 헤이그에 위치한 옛 유고전범재판소에 의해 기소된 전범들 가운데 누구든 체포하거나 유죄판결을 받도록 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 지급된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현상금 희망자들이 전범들을 몰래 추적하거나 체포하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정보를 입수한 사람들은 즉시 가까운 미 대사관 또는 영사관과 접촉하라고 촉구했다. 옛 유고전범재판소에 의해 기소된 전범들 가운데 아직 체포되지 않은 인물들이 정확히 몇명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보스니아 내전 이래 전범으로 기소된 수십여명이 여전히 재판을 받지않고 있다고 루빈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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