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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심장마비환자 생존율 4.6% 외국보다 현저히 낮아

뇌졸중 응급대처능력도 낮아

국내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률이 4.6%로 다른 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한 뇌졸중 발생 후 3시간 이내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는 34%에 불과하고 증상발생 후 1시간 이내 구급차를 호출한 경우도 50%에 불과해 환자 가족의 응급상황 대처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대병원 등 전국 23개병원 응급의학과와 소방방재청의 협조를 얻어 실시한 '뇌졸중 및 심근경색 통합 조사감시 사업'의 잠정결과를 27일 공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심장마비(심정지) 환자의 생존률은 4.6%로 다른 국가의 15~40%에 비해 매우 낮았다. 다만 국내의 경우 국가수준의 전체 조사인 데 비해 다른 국가는 응급의료체계 접근성이 높은 일부 도시지역 중심의 조사결과여서 직접 비교는 어렵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을 국가별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선진국의 연구결과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병원 응급의료 서비스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잠정결론 내용을 분석하고 전문가 논의를 거쳐 추후 최종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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