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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외이사 후보 확정

김중회 前 사장 사흘만에 무산… 대체인물 찾기로

김유니스

이병남

박재하

한종수

최운열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과 함께 야심 차게 추진했던 김중회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현 현대카드 고문)의 영입이 실패로 끝날 위기에 처했다.

본인의 의사도 제대로 묻지 않고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에 포함시키는 결정적 오류를 범한 것이다.

15일 KB금융에 따르면 새롭게 선정한 7인의 사외이사 후보는 최 전 사장과 김 전 부원장, 씨티은행 부행장보와 하나금융 준법감시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김유니스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국내 최고 인사전문가인 이병남 LG인화원 원장, 박재하 아시아개발은행(ADB)연구소 부원장,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출신인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와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다. KB금융지주는 △주주대표성 △전문성 △다양성 등을 고려해 금융산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겸비한 각계 인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사외이사 발표와 동시에 김 전 부원장이 고사 사실을 밝혔다는 점이다.

김 전 사장은 KB금융지주 사장을 지냈고 7인의 사외이사 후보 중 내부 사정에 가장 정통한 인물로 금감원 부원장까지 지내 당국과의 가교역할을 하는 데 적임으로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사회 사무국의 아마추어식 업무처리에 발목이 잡혔다.

당초 KB금융 사외이사에 관심을 가졌던 김 전 사장은 사무국이 갈팡질팡하는 사이 현대중공업 사외이사로 방향을 틀었다. 특히 김 전 사장의 이력(금융감독원 부원장)을 두고 때아닌 관피아 논란까지 유발시켰다는 점에서 KB금융은 도의적 부담감까지 지게 됐다.

윤 회장이 직접 현대중공업 측에 양해를 구해 김 전 사장이 사외이사로 돌아올 관측도 제기되지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 전 사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현대중공업과의 상도의가 있기 때문에 KB금융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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