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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홍사덕 '양강' 접전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고양 일산갑은 열린우리당 한명숙(60) 전환경부 장관과 5선 관록의 홍사덕(61) 한나라당 원내총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태우(40) 민주당 후보가 한-홍 대결구도 속에서 선전 중이다. 일산갑은 과거 대통령선거 때 고양시의 4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모두 이회창 후보에게 뒤진 곳으로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후 분위기는반전되고 있다. 한명숙 열린우리당 후보는 “일산은 결혼 22년 만에 처음으로 내집마련의꿈을 이룬 곳인데 논밭이 사라지고 러브호텔 등으로 꽉 차 있는 모습이 안 타깝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환경부 장관의 경험을 살려 일산을 문화와환경 중심의 자족기능을 갖춘 곳으로 재(再)디자인하고 싶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심각한 대중교통의 해결방편으로 예산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대곡역 연장사업을 완성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한 후보는 여성민우회와 여성단체연합 대표를 역임한 여성계의 거물로 16대 총선 때 민주당 비례대표로 원내에 입성해 국민의 정부 초대 여성부 장관과 참여정부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이에 맞서 홍사덕 후보는 “나라를 위해 할 일을 했다”며 탄핵정국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홍 후보는 “일산을 대한민국 1번지로 만들겠다”며 “국민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11대 국회에 민한당 소속으로 원내에 진입한 후 신민당과 민주당 대변인을 맡았고 16대 국회에서는 국회 부의장 을 역임했다. 16대 국회 후반기 한나라당 원내총무를 맡는 등 대중 정치인 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정범구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긴급 투입된 전 일산경제연구소장인박태우 후보는 “일산에 화교자본 및 외국의 저명대학을 유치해 국제적인교육문화도시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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