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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車시장 공략 속도낸다

현대차 'LA 오토쇼'에 블루 드라이브 선봬<br>기아차도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첫 공개

기아자동차가 20일(현지시간) ' 2008 LA국제오토쇼' 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는 한번 충전으로 685㎞까지 주행할 수 있어 양산차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세계 친환경 자동차시장 공략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친환경 브랜드인 ‘블루 드라이브’를 발표하면서 하이브리드 등 미래 자동차시장을 겨냥한 친환경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기아차도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를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며 친환경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대차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 국제오토쇼’에서 친환경 브랜드 ‘블루 드라이브’를 발표하고 차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하는 등 친환경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를 적용 중인 캘리포니아주에서 현대차가 친환경 브랜드 구축의 첫 시작을 알린 것은 현대차의 높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또 전세계에 친환경 미래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글로벌 친환경차 경쟁을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앞으로 선보일 모든 친환경차에 ‘블루 드라이브’ 엠블럼을 부착할 예정이다. ‘블루 드라이브’는 바다ㆍ하늘 등 자연을 의미하는 ‘블루’와 이동성ㆍ추진력을 의미하는 ‘드라이브’의 조합어다. 현대차는 “친환경차를 통해 지구의 푸르름을 보전하고 인류를 포함한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지속 가능한 삶에 공헌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또 오는 2010년 북미시장에 선보일 예정으로 현대차 독자 기술로 개발된 차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공개했다. 이는 가솔린 2.4리터 세타I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사이에 클러치와 30kW급 전기모터를 연결시킨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풀 저속에서 내연기관 도움 없이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세타II 엔진에 비해 연비를 50% 이상 향상시켰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크게 줄였다. 모터와 인버터ㆍ변속기 등 주요 부품도 자체 개발했다. 특히 LG화학과 공동 개발한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35%가량 무게를 줄였고 효율성은 65% 이상 높였다는 게 업체의 설명.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미국 미시간ㆍ캘리포니아, 한국 화성시 남양,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의 현대차연구소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 2015년까지 연방 연비 강화 규정인 기업 평균 연비 35MPG(14.88㎞/ℓ)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도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를 글로벌 무대에 처음 공개하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아차는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는 현재 북미에 시범 운행 중인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에 비해 대폭적인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며 “기존 80kW 연료전지 스택(stack) 대비 출력이 44% 증가된 115kW급 자체 개발 연료전지 스택과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Supercapacitor)가 장착돼 있다”고 설명했다.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는 700기압 수소저장시스템을 적용해 한번 충전으로 최고 685㎞까지 주행할 수 있어 양산차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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