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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골프장 연중무휴로 문열어

겨울 폭설인한 매출손실 만회위해연중무휴 골프장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봄철 시즌을 맞아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월요일에도 정상적으로 개장, 치열한 손님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도권 지역 소재 32개 골프장을 표본 조사한 결과 곤지암CC와 안양베네스트, 은화삼, 화산CC 등 4곳만이 월요일 전면휴장을 실시할 뿐 골드CC 등 절반이 넘는 18곳(56.3%)은 월요일에도 전면개장, 손님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골프장들도 대부분 2ㆍ4주 또는 1ㆍ3ㆍ5주로 나눠 부분 개장하는 등 '월요개장 붐'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과거 잔디보호 등을 이유로 월요일 휴장이 필수였던 시절과 비교하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골프장들이 앞 다투어 월요일 개장을 단행해 전천후 클럽으로 탈바꿈하는 첫번째 이유는 바로 영업매출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지난 동절기(1~3월)때 잦은 폭설로 불가피하게 장기 휴장함으로써 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줄곧 월요일 휴장을 실시해 왔던 국내 최고명문 서울ㆍ한양CC도 팔을 걷어붙이고 영업전선에 뛰어 들었고 문턱 높기로 유명한 남부CC도 2ㆍ4주 월요일에 문을 열고 손님을 맞고 있다. 레이크힐스CC와 레이크사이드CC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유례없는 폭설로 회원사 114개 골프장의 지난 1/4분기 내장객이 작년 151만3,234명보다 20% 급감한 121만5,487명에 그쳤다"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매출 손실 규모만도 자그마치 8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난 1, 2월 두달간 폭설피해 지역인 중부 이북권과 골프장 최대 밀집지역인 수도권 소재 골프장에서는 무려 70% 이상 내장객이 줄었다"며 "이 때문에 많은 회원사들이 월요일 개장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동절기때 라운드 기회를 전혀 갖지 못했던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주말 부킹난은 물론 비회원의 그린피 인상으로 부담이 커지자 평일 라운드를 선호하면서 내장객이 넘쳐 나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따라서 이들 골프장외에도 동절기 매출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월요일 개장은 물론 라이트시설 설치 등의 각종 영업전략의 묘안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최창호기자 chchoi@sed.co.kr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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