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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오쩌둥·처칠에 영향을 끼친 책은

■ 한권의 책이 한사람의 인생을 바꾼다(임영택ㆍ박현찬 지음, 위스덤하우스 펴냄)


아무리 훌륭한 책이라도 그 책을 읽은 사람의 인생을 당장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좋은 책은 분명히 어떤 방식으로든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끼쳤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 책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학문 등 여러 분야에서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는 인물 열네 명과 그들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 열네 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열네 명의 인물이 각각의 책을 통해 깨달은 가치를 열네 개의 메시지로 정리했다.

저자들은 “1만5,000km의 대장정 끝에 국민당을 몰아내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한 마오쩌둥에게는 ‘사기’가, 제2차세계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영국 수상 처칠에게는 ‘로마제국 쇠망사’가, 조선 개국의 일등공신으로 500년 왕업의 기틀을 다진 정도전에게는 ‘맹자’가, 미국의 부통령을 지낸 뒤 환경 운동가로 거듭난 앨 고어에게는 ‘침묵의 봄’이 그런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체 게바라도 마찬가지다. 스물세 살이던 아르헨티나 의학도 체 게바라는 아홉 달 동안의 라틴아메리카 여행을 통해 민중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으며, 혁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에게 ‘자본론’은 혁명의 당위성 및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전망과 확신을 제공하는 하나의 바이블이었으며 변혁의 이론과 실천의 무기였다.

책은 “독일의 하인리히 슐리만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들려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통해 평생의 꿈을 키워나갔다”며“결국 슐리만은 40여 년 후, 3,000년 동안 신화였고 전설로만 알려진 트로이 전쟁이 역사의 한 부분이었음을 발굴을 통해 증명했다”고 설파한다. 그에게 명저‘일리아스’는 인생의 지침이었으며, 보물지도이자 길잡이였던 셈이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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