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개인 매도세에 밀려 올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16일 전날보다 4.29포인트(0.92%) 하락한 460.54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3일(458.15)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낮다. 특히 거래대금이 9,798억원을 기록해 올 들어 처음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 개인투자자가 88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7억원, 9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인터넷, 제약, 컴퓨터서비스 등 4개 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방송서비스가 3% 이상 내린 것을 비롯해 오락ㆍ문화, 운송장비ㆍ부품, 반도체, 건설, 금속, 음식료ㆍ담배 등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다음, 셀트리온, 동서 등이 각각 1% 미만으로 상승 마감했다. 서울반도체,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 골프존,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포스코켐텍 등은 내림세로 끝마쳤다. 상한가 11곳을 비롯해 30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곳을 포함한 638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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