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최되는 Sea Japan 전시회는 오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일본 대형 조선소들이 다수 참가해 대형 바이어의 관심이 높은 조선해양 전문 전시회다.
한국관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은 2012년 최초 개관을 시작해 올해 2회째 참가하고 있다. 특히 엔저로 인한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의 대일본 수출 경쟁력이 현저히 저하된 상황에서 어렵게 한국관을 구성했다. 이는 대일본 선주와 조선소의 신뢰 구축과 마케팅의 지속성 유지를 통해 어려운 일본시장을 점진적인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KOMEA는 세계조선 3위국인 일본 조선소의 주력시장인 벌크 및 탱커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일본기자재 업체와의 경쟁을 통해 국내 조선기자재 부품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On-Off Line을 활용한 다채널 마케팅 활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한-일 조선해양기자재업계 교류회를 금번 전시회 기간동안 연계해 개최한다. 교류회는 이번이 9회째로 일본내 조선해양기자재산업기관인 일본박용공업회(JSMEA)와 공동주최하며, 한-일 양국 조선해양기자재산업계 대표자들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정보 교류 및 친선도모를 이뤄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는 동해기계, 디에이치콘트롤스, 성관기공, 세진인텍, 오에스씨지, 유신단열, 정공산업, 코밸, 통진피팅, 한국지엠에스, 한신전자등 11개사로, 선박용 창문, 전기자재, 밸브 등 국내의 우수한 기술제품 및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KOMEA 관계자 “Sea Japan 전시회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Kormarine 전시회등 대형 조선해양전시회보다는 규모면에서는 협소하지만 일본이 중국과 더불어 우리나라 조선해양기자재의 최대 시장”이라며 “마케팅 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또한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선제적 대응을 통해 FTA체결 이후의 시장 여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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