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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관광객 "여행보험요?… 잘 몰라요"

출국자 급증 불구 가입률은 36%에 불과

매년 해외여행에 나서는 관광객은 크게 늘고 있지만 여행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05회계연도(2005년4월~2006년3월) 내국인 출국자 960만4,000명 가운데 해외여행보험 가입자는 347만6,000명으로 36.2%의 가입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도 34.0%보다는 소폭 높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해외여행자 3명 중 2명꼴로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출국하는 셈이다. 손보협회의 한 관계자는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면 최대 3개월까지 보장이 되고 가입조건에 따라 사망ㆍ상해ㆍ질병 등 신체 사고는 물론 휴대품 손해ㆍ배상책임 손해까지 보상한다”면서 “공항 내 보험사 창구에서도 가입할 수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만 27세 남자가 1개월간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5만7,670원의 보험료를 낼 경우 상해로 인한 사망ㆍ후유장해시 1억원을 보상받으며, 질병 사망과 상해 치료비ㆍ배상책임 비용 등으로 2,000만원을 받게 된다. 다만 자해 및 자살, 범죄행위, 폭력행위로 인한 손해와 지진ㆍ해일 등의 천재지변, 그리고 전쟁ㆍ폭동ㆍ내란 등으로 인한 손해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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