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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판정시비 '이젠 끝난 일'
입력2004-08-25 01:31:50
수정
2004.08.25 01:31:50
거의 1주일을 끌고 있는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판정시비 속에 일부에서 앙태영(경북체육회)에게도 2004아테네올림픽금메달을 수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4일 "모두 끝난 일"이라고 못박았다.
LA 타임스의 빌 플라슈케 기자는 이날 스포츠섹션 아테네발 기명 칼럼에서 경기가 종료된 마당에 이같은 주장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태영에도 금메달을 줘야 한다는 것과 관련, 그는 "스포츠맨십이라고? 이는 오히려 정치적 커렉츠맨십(correctsmanship)에 가깝다. 에티켓? 공동 금메달 수여는속 들여다보이는 뚜쟁이질에 오히려 가까운 것으로 미국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다른 나라가 그들을 좋아하도록 하기 위해 안달"이라고 혹평했다.
플라슈케는 또 '판정의 정치 한 복판에 갇힌' 폴 햄이 전날 밤 "매우 불쾌하다.
이번 일은 일어나서는 안됐다. 그들은 내게 전적으로 일을 떠맡기고 있는데 그건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플라슈케 기자는 이와 함께 국제체조연맹(FIG) 규정에 따르면 채점오류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즉시 이의제기가 접수돼야 한다고 돼있으며 이는 미 프로풋볼(NFL)이 경기직후 감독들에게 (판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즉각 특정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의 즉시재생(instant replay)을 요구하도록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한국 선수단은 경기이후 지금까지 항의를 하지 않았다. 사건은 종료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플라슈케 기자는 (USOC나 일부 언론들이) 쫓아다녀야 할 사람은 폴 햄이 아니라스코어보드를 체크할 책임이 있는 이들이라고 지적하면서 "한국선수단은 기계체조개인종합 판정 당시 채점실수에 대해 심판중 한 명에게 즉각 말을 했다고 주장하고있지만 한 목격자는 테이블로 그들이 다가온 것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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