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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씨 도굴사건 발생전 묘위치 문의전화"

경찰, 통화내역 분석

고(故) 최진실씨 납골묘가 있는 위치를 묻는 전화가 유골함 도굴사건 발생 전에 묘역 관리소로 수차례 걸려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최씨 묘를 관리하는 갑산공원 관리소 관계자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전병기 갑산공원 관리소장은 “사건발생 5일에서 1주일 전에 점심시간 때마다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관리소로 전화를 걸어와 최진실씨 묘 위치를 수차례 물었다는 얘기를 직원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갑산공원의 한 관계자로부터 범행이 15일 오전1~3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진술을 확보, 사건발생 당일의 자세한 경위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지난 12일 새벽 낙뢰를 맞아 사건 당일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현장에 설치된 CCTV는 녹화기능이 정지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복원해 녹화화면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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