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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된 음악가들의 독특한 세계

청소년음악회 이달부터 12월까지2001년도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가 오는 4월21일부터 12월까지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막을 올린다. 여름방학 기간인 8월을 제외하고 매달 계속될 '청소년 음악회'는 올해로 공연 12회를 맞는 예술의전당의 고정 레파토리. 지난 90년 클래식의 저변확대와 미래관객 개발을 위해 시작된 '청소년 음악회'는 그간 평균 85% 이상의 객석점유율과 총 20여만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청소년들을 클래식으로 인도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해 왔다. 94년부터는 지휘자 금난새를 영입, '테마와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탈바꿈하며 그간의 전형적인 연주 문화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2001년도 청소년 음악회의 주제는 '위대한 동반자들'. 매회 서로에게 음악적 영향을 끼치거나 대립해 온 두 명의 작곡가를 선정, 이들의 음악세계와 음악사적 위치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4월 21일 첫 무대의 주인공은 고전주의 음악의 대가인 모차르트와 하이든. 서로 음악적 영향을 주고 받았으나 상반된 캐릭터로 인해 판이한 인생을 살다간 두 작곡가의 음악세계를 교향악과 협주곡을 중심으로 비교해 본 예정이다. 모차트르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서곡, 클라리넷 협주곡 1악장, 교향곡 40번 1악장과 함께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3악장, 교향곡 '놀람'2악장이 무대에 오른다. 하이든의 작품으로 알려졌으나 모차르트의 아버지인 레오폴드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판명된 '장난감 교향곡'도 함께 연주된다. 이외에도 바로크 음악의 대가인 바흐와 헨델(7/21), 발레 음악의 차이코프스키와 스트라빈스키(12/15), 오페라의 두 정상인 베르디와 바그너(9/15),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 작곡가 브람스와 슈만(11/17) 등 한 쌍을 이루는 작곡가들의 작품 연주가 이어진다. 음악회의 지휘는 서울시교향악단 단장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활약하는 정치용이 맡는다. '청소년음악회'와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인연. 대본과 해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음악 평론가로 활동중인 홍승찬이 담당했고 피아니스트 박은희도 홍승찬과 함께 작품 해설을 진행한다. 연주는 올해부터 예술의전당 상주 오케스트라로 자리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몫이다. 티켓은 각각 청소년 6,000원ㆍ성인 1만2,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며 시리즈 티켓(청소년 4만5,000원ㆍ성인 9만원)도 구할 수 있다.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후 5시(8월 제외),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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