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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 오사카 정기 카페리 4월 취항
입력2002-03-08 00:00:00
수정
2002.03.08 00:00:00
농ㆍ수ㆍ축산물 수출비용ㆍ기간 대폭 절감 기대
부산~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정기 카페리가 오는 4월부터 취항, 오사카 지역에 농ㆍ수ㆍ축산물 등을 수출할 때 상당한 시간ㆍ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외항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대표 김현겸)은 부산~오사카간 신설 카페리 노선에 20피트 컨테이너 220개, 승객 600명을 운송할 수 있는 '팬스타 오사카 페리'를 투입, 내달 10일께부터 취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지난 2월 일본서 280억원에 선박을 들여와 수리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ㆍ화ㆍ목요일 오후 3~4시 부산을 출발하는 팬스타 오사카 페리로 화물을 보낼 경우 다음날 아침 오사카항 도착→신속통관절차를 거쳐 수입자가 당일 화물을 받아볼 수 있어 컨테이너당 물류비를 50%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부산에서 일본 오사카ㆍ고베 지역으로 신선도가 요구되는 농ㆍ수산물 등을 수출할 경우 ▦부산~오사카간 일반화물선(주 1회) ▦부산~시모노세키(주 6회) 또는 부산~후쿠오카(주 3회)간 페리→육상루트를 이용해 왔다.
그러나 일반화물선의 경우 통관 등에 많은 시간이 걸려 운항시간(40시간)을 포함해 1주일이 지나야 수입자가 화물을 받아볼 수 있고, 다른 페리를 이용할 경우 육상운송비가 많이 들어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오사카ㆍ고베 지역은 일본 전체인구의 20%가 밀집돼 있으며, 재일동포의 50% 가량이 거주하고 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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