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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헌책 모아 한민족 도와요"

교총 등과 업무협약<br>헌 교과서 수집ㆍ판매해 기금 마련…조선족 학교 등 지원키로

서울시교육청이 헌 교과서를 모아 판 금액으로 한민족 어린이를 돕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3일 사단법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헌 교과서 수거를 통한 한민족어린이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헌 교과서 수거를 통한 한민족어린이 지원 사업은 학기말이나 학년말이면 무심히 버려지는 헌 교과서를 수거·판매해 조성된 기금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해외의 한민족 어린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은 버려지는 헌 교과서를 기부함으로써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한민족 어린이를 돕게 된다. 각급 학교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기금은 함경북도 온성군 어린이 급식 지원, 중국 조선족학교 교육 지원, 러시아 볼고그라드 고려인 한글학교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으로 학생들이 작은 실천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봉사정신을 체득하고, 자원의 선순환과 환경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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