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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태국에 초고속인터넷 수출

KT가 태국에 250만달러 규모의 초고속인터넷을 수출한다. KT(대표 이용경)는 최근 태국정부의 초고속망 구축 주사업자로 선정된 국영통신업체 TOT사와 5,500회선 규모의 초고속망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T는 다음달 말부터 대표적 관광지인 푸켓에 5,000회선, 방콕에 500회선의 초고속망을 각각 구축하게 된다. KT는 특히 초고속망뿐 아니라 게임ㆍ교육 등의 콘텐츠도 함께 TOT사에 제공할 계획이어서 향후 관련 업계의 동반진출이 예상된다. 태국의 인터넷 가입자는 전체 인구의 3.3%인 200만명 정도로 이가운데 20만명이 초고속인터넷을 쓰고 있다. KT 김한석 글로벌사업단장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TOT사가 오는 2006년까지 추진하는 100만회선 규모의 초고속인터넷 구축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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