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실적 개선 기대감에 4일째 상승

OCI가 실적 성장성이 부각되며 최근 증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OCI는 16일 0.11% 오른 43만6,000원에 마치며 나흘 연속 올랐다. 기관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OCI 수급을 뒷받침하고 있다.

OCI의 최근 상승세는 실적 개선이 계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신ㆍ증설과 OCI머티리얼즈의 NF3, 엘피온 말레이시아의 Mg-Si 신ㆍ증설 등으로 2015년까지 연 평균 19.3%의 매출액 성장률과 28.6%의 영업이익 증가를 보일 것”이라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수익을 지속적으로 경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분석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송준덕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5%나 급락했던 폴리실리콘 스팟가격이 이달엔 56~57달러 수준에서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수요 회복세가 하반기 내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올 초 60만원대에서 현재 40만원대로 급락한 주가 수준도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김영진 연구원은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GDR 발행에 따른 공매도, 공급 과잉 우려에 주가가 급락했지만 탁월한 수익성과 저평가된 주가를 감안하면 현 시점은 매수기회”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