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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정몽준, 한진중사태 이견

부산 한진 중공업 사태에 대해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정몽준 전 대표가 이견을 드러냈다. 1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 김 전 국회의장은 “억수 같은 장대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서 희망버스를 타고 1만여 명의 시위대와 대학생, 젊은이들이 모였다”며 “이들이 모두 정권 타도에 동조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이 정권이 싫어서 몰려온 것만은 사실이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서“한진 중공업 사태가 단순한 노사갈등이나 노노갈등 차원을 넘어 이 정권과 존재 이유를 심각하게 묻고 있다”며 “여기에 대해 현재까지 정부는 속수무책, 당은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산 영도구가 지역구인 김 전 국회의장은“사주에게 면죄부를 주는 듯한 한나라당의 태도에 대해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당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반면 정 전 대표는 개입에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한진 중공업 사태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관심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영자가 법을 위반한 차원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경영상의 도덕적 문제에 각성을 촉구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정치인 개입은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진 중공업 사태에 대해선 우리가 잘 구별해서 만약 법을 위반한 사례가 있다면 분명히 얘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견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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