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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노조 "30일 파업강행"

한전노조 "30일 파업강행" 양대노총 연대파업 결의 '冬鬪'긴장 파업을 잠정 유보했던 한국전력 노조가 30일부터 전면파업을 다시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한전산업 등 자회사 노조들도 회사측의 대체인력 파견을 거부할 방침을 정해 전력공급 차질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28일 한전 노조와의 연대파업 및 동투(冬鬪) 추진을 위해 '공동투쟁위원회'을 발족시키기로 각각 의결했으며 29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산업연맹이 동투(冬鬪) 첫 부분파업을 단행키로 해 노ㆍ사ㆍ정간 긴장이 극에 달했다. 한국전력 노조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정부가 한전 민영화와 분할매각을 백지화하지 않는 한 30일 오전 8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한전 노조 이승동(李承東) 부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민영화 관련법안을 정부안 대로 통과시키기로 결정하고 정부도 민영화 강행을 거듭 밝힌 상황에서 더 이상 파업을 미룰 수없다"고 말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29일 오후 2시부터 특별조정회의를 열고 중재에 나설 예정이나 파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 노조측은 공권력투입에 대비, 10명 단위로 조를 편성하는 등 투쟁방침을 시달했다. 한전 자회사인 한전기술은 동조파업을 결정했으며 한전산업도 회사측이 대체인력투입을 요청할 경우 이를 거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의 파업시 자회사 직원과 퇴직자 등 9,600여명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키로 했던 한전측의 비상 전력공급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공공부문 노조(공공연대)는 또 이날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30일부터 장외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노총은 12월5일 모든 단위사업장에서 시한부 경고파업을 벌일 예정이며 12월8일과 12월15일에는 도시철도노조와 철도노조의 파업이 예정돼 있다. 정정화기자 jeong2@hk.co.kr 입력시간 2000/11/28 16: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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