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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토요일-밤11시후 음주운전 적발 가장 많아
입력2006-12-18 17:00:51
수정
2006.12.18 17:00:51
올해 음주운전 적발자 2명 중 1명은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보건복지위 소속 안명옥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음주운전단속적발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음주운전 적발자는 모두 16만2,000여명으로 이중 55.7%에 해당하는 9만300여명이 면허가 취소됐다.
이는 3년 내 세번 단속되면 면허가 취소되는 ‘삼진아웃제’에 의한 면허 취소자 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한해 삼진아웃제 적용자가 5,949명이었으나 올 7월까지 4,225명으로 연말 음주운전적발자가 급증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적발자 34만명 중 17만여명(50.2%)이 면허가 취소됐다.
한편 음주운전 적발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남녀 모두 30대였으며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시간대로는 오후11시에서 오전1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한 단속 경찰관 부상자 수도 지난 2004년 82명(사망 1명)에서 지난해 130명(사망 2명)으로 크게 늘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연간 900여명이 사망하고 4만여명이 부상당하고 있다”며 “적발자의 음주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상습 음주운전자들의 습관을 변화시킬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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