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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흉] 자주 발생할땐 수술치료 해야

한림의대 성심병원 흉부외과 지현근 교수(0343-380-1500)는 『기흉은 발생원인에 따라 늑골이나 골절등 가슴쪽에 손상을 입었거나 흉부수술시 발생하는 외상성기흉, 폐의 기포나 결핵 등으로 생기는 자연성기흉 등이 있다』고 말했다.지교수에 따르면 기흉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폐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기흉의 경우 대체로 마르고 젊은 남자에게 잘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고등학고 3학년 남학생이 많은 것이 특징. 빈도는 인구 1만명당 1명 정도이며 10~20대 남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기흉의 여부는 X-선 촬영만으로도 알 수 있다. 청진을 해보면 폐쪽의 호흡음이 약하게 들린다. X-선 촬영으로 공기의 양을 정확히 관찰한 후 1차적인 치료방향을 결정한다. 예를들면 공기의 양이 전체 폐의 20% 미만일 땐 100% 산소를 공급하고 안정을 취하면 회복된다. 그러나 공기의 양이 이보다 많다면 심장과 반대쪽 폐를 누르기 때문에 발견즉시 직경1㎝의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 인위적으로 공기를 뽑아야 한다. 외상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흉은 40~50% 정도가 재발된 것이다. 이러한 환자중 80% 이상은 또 다시 나타난다. 따라서 기흉이 재발한 환자는 컴퓨터단층촬영으로 원인을 정확히 확인한 후 수술을 통해 기포를 제거하거나 흉막사이의 공간을 없애주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의 위험도는 매우 낮다. 처음 발생한 기흉이라도 컴퓨터 단층촬영을 통해 기포가 보이면 수술로 재발 가능성을 없앨 수 있다. 반면에 결핵 등이 원인일 때는 대부분 예후가 좋지않아 수술이 불가능하다. 이 때는 항생제 계통의 약물로 흉막에 생긴 염증을 가라 앉히는 치료를 시도한다. 하지만 증상개선 효과보다 합병증이 많이 발생한다. 수술치료법은 흉부를 째는 개흉술과 내시경을 이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개흉술에 비해 상처부위가 0.5~1㎝ 정도로 작아 수술후 통증이 적고 흉터가 적게 남지만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 개흉술을 받더라도 1주일이내 흉관을 뽑고 퇴원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심한 육체적 활동이나 무리한 운동은 수술후 2~3개월동안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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