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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성에 비춰진 고달픈 일상

韓·中·日작가 참여 '나의 아름다운 하루'展 로댕갤러리서

최호철의 '을지로순환선'

인수천의 '베이징오페라'

젊은 감성으로 본 일상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 전시 '나의 아름다운 하루'가 태평로 로댕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최호철ㆍ함진ㆍ정연두ㆍ방병상 등 한국작가 8명과 첸 샤오송, 진 쿠라시게 등 중국과 일본 작가 4명을 포함한 아시아 작가 12명이 국경을 초월해 공유하고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냈다. 작가들은 일상적인 삶을 재현하는 차원을 넘어 살아가면서 누구나 필연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심리적인 갈등을 작품을 통해 드러냄으로써 반복적이고 고달픈 일상의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개인의 소망과 이루고 싶은 목표 등 평범한 일상을 다양한 예술적인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전시에는 회화ㆍ조각ㆍ사진ㆍ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삶의 단편을 재구성했다. 평범한 도시민의 삶과 휴식을 재현해 놓은 작품, 도시와 산업화 그리고 경제발전의 명암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삶의 풍경이 작품 속에 녹아있기도 하다. 돋보기로 봐야 할 정도로 작은 조각 작품을 만드는 함진의 작품은 일상에 잠재된 위기와 생존경쟁을 우화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빚어냈다. 만화그림으로 서민들의 삶을 풍속화처럼 그리는 최호철의 작품에는 지하철과 달동네에서 만난 이웃의 모습이 담겨있다. 중국 광저우 출신 작가인 첸샤오송 은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급속한 중국의 도시화와 경제발전에 따른 국민들의 변화된 삶을 묘사하고 있다. 일본작가 진 쿠라시게는 일본의 사회적인 문제인 도시의 고립과 소외를 담은 동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한중일 세 나라의 삶의 보편성과 각 나라의 다른 사회적 환경이 젊은 작가들의 눈에는 어떻게 투영돼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2월 24일까지. (02)2014-6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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