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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냉면 시장 열기 '후끈'
입력2005-06-15 16:41:11
수정
2005.06.15 16:41:11
이른더위로 매출 급등…웰빙형 신상품 출시 잇달아
생냉면 시장 열기 '후끈'
이른더위로 매출 급등…웰빙형 신상품 출시 잇달아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이른 무더위와 함께 성수기를 앞둔 생냉면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CJ, 오뚜기 등 식품업체들이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쌀로 만든 냉면, 복분자를 첨가한 냉면 등 ‘웰빙’형 여름 생면을 잇달아 신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또 최근 더위가 지속되며 이달 냉면류 매출이 많게는 전년대비 20%까지 늘어나는 등 판매가 급증, 올 300억원 규모로 50억원가량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업체들의 마케팅이 더욱 본격화된 상태다.
풀무원은 최근 국내 최초로 복분자를 원료로 사용, 은은한 분홍빛 육수가 이색적인 ‘복분자와 배즙 물냉면’과 다대기 비빔장과 동치미 육수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숙성다대기 비빔냉면’을 등 웰빙형 제품을 신규 출시했다. 또 ‘동치미 칡 생냉면’과 ‘루틴 청 메밀생면’ 등 칡, 메밀, 녹차 등을 원료로 하는 기능성 웰빙 냉면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CJ는 2003년 쌀로 만든 생면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올 여름 시장을 겨냥, 흑미로 만든 냉면제품인 ‘흑미 쌀생면’등 2종을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쌀’이라는 고급 소재와 독특한 식감에서 오는 차별화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어 CJ는 또한 동치미 물냉면, 햇비빔국수 등을 포함해 이달 들어 전년 대비 20% 이상 매출을 늘리며 성수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오뚜기도 평양물냉면, 해초물냉면 등 총 6종을 내놓은 상태. 또한 메밀의 함량을 기존 1.1%에서 5.1%까지 증대시킨 메밀비빔면 등 비빔면 2종도 신제품으로 출시, 다시마와 미역을 넣은 ‘해초 물냉면’ 등 생냉면과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6/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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