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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가전 홈네트워크] TV로 회사업무..'생활혁명' 시작됐다
입력2004-08-09 11:26:51
수정
2004.08.09 11:26:51
휴대폰ㆍ리모콘으로 집안일 척척 '마술같은 공상의 세계' 현실로<br>홈네트워크 시장 2007년 22兆 시장선점·기술표준 '불꽃 경쟁'
[똑똑한 가전 홈네트워크] TV로 회사업무..'생활혁명' 시작됐다
휴대폰ㆍ리모콘으로 집안일 척척 '마술같은 공상의 세계' 현실로홈네트워크 시장 2007년 22兆 시장선점·기술표준 '불꽃 경쟁'
"차세대 '황금어장' 잡아라"
디지털 아파트 보급 확산
"국제표준 우리가 이끈다"
유ㆍ무선 통신사 '적과의 동침'
제품 구입때 유의사항
삼성전자-토털솔루션 '홈비타'로 시장선도
대우일렉-"2010년 세계10위 도약"
LG전자-제품 첫 상용화‥해외 제휴 총력
KT컨소시엄-맞춤형 콘텐츠 발굴 주력
SKT컨소시엄-휴대폰 활용 '이동성' 장점
PC 디지털 가전기기 호령 집안의 '미디어센터'
삼성전자-매직스테이션 MT30
삼보컴퓨터-루온 올인원
LGIBM-멀티넷X 900
HP-'M' 시리즈
통신회사에 근무하는 커리어우먼 김과장은 찜통 같은 지하철안에서 휴대폰을 꺼냈다.
찜통 같은 더위에서 탈출하고픈 김과장은 휴대폰으로 홈네트워크를 연결, 집안에 설치된 에어컨을 켰다. 집안에 들어서자 시원한 냉기가 김과장의 더위를 말끔히 가시게 했다.
샤워를 마친 김과장이 주방으로 가자 냉장고 문에 달린 모니터에 달걀이 두개 밖에 남지 않았다는 표시가 돼있었다. 모니터에 주문표시를 선택하자 자동으로 근처의 슈퍼마켓에 주문 정보가 입력됐다.
그녀가 뉴스를 보기위해 TV를 켜자 모니터 도착한 메일이 3통이 있다는 표시가 들어와 있었다.
미국에 출장중인 직장 상사가 입찰제안서를 다시 보내줄 것을 요구하는 메일을 확인한 그녀는 TV모니터를 컴퓨터에 접속, 자료를 전송했다.
TV를 시청한 후 침대에 누운 그녀는 리모콘으로 집안상태를 점검했다. 현관문과 건넌방 창문이 열려있었다. 그녀는 리모콘으로 문을 잠근 후 잠에 빠져들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이 같은 장면은 먼 훗날의 얘기가 아니다.
해리포터 뺨치는 이 시대의 마법사 IT가 홈네트워크로 부리는 마술은 이미 여기저기서 구현되고 있다.
정통부가 추산하는 홈네트워크의 시장규모는 2007년까지 22조원.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의 3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KT는 지난 4월 시작한 정보통신부의 홈네트워크 시범서비스와 별도로 최근 ‘홈앤(Home N)’이란 브랜드를 내세워 본격적인 홈네트워크 상용화 서비스에 나섰다.
SK텔레콤 역시 ‘네이트케어(NATE CARE)’라는 브랜드로 휴대폰을 이용한 현관문 개폐ㆍ 조명 제어ㆍ 가전기기제어ㆍ 비디오폰ㆍ가스 누출 경보 및 개폐기 제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삼성전자는 ‘홈비타(Home Vita)’라는 브랜드로 주문형비디오(VOD)ㆍ게임ㆍ영상진료ㆍ교육 등 홈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LG전자도 ‘LG홈넷(LGHomNet)’이란 브랜드를 앞세워 홈오토메이션 업체인 한국하니웰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시장선점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대기업 외에 서울통신기술ㆍ현대통신ㆍ코콤ㆍ씨앤에스테크놀로지 등 중견업체들도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시장은 이미 치열한 경쟁으로 빠져들고 있다.
홈네트워크 관련 기술의 표준화 작업도 급물결을 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삼성전자, 소니,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전세계 17개 메이저 전자업체가 참여하는 홈네트워크 표준동맹체가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와 제품이 달라도 서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돼, 홈네트워크 상용화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홈네트워크는 외국 보다 국내에서 더 빨리 구현되고 있다.
정보통신부의 홈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KT 컨소시엄은 6월말 서울 사당동 삼성래미안아파트에서 40가구를 대상으로 홈네트워크 시범서비스에 돌입했다. KT는 또 ▦서울 잠실 대림(30가구) ▦의왕 내손주공(30가구) ▦광주 과기원사택(40가구) ▦대구 안심 주공4단지(30가구) 등에도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가구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양방향 디지털TV(T커머스ㆍ원격교육ㆍ원격투표 등) ▦홈오토메이션(원격제어ㆍ원격검침 등) ▦홈시큐리티(홈뷰어ㆍ방범ㆍ방재 등)▦헬스케어(원격영상의료상담ㆍ원격건강진단 등) ▦인포테인먼트(주문형비디오ㆍ네트워크게임 등) 등 5개 분야 19개 서비스다.
SK텔레콤 컨소시엄도 甄貧뺑沮?300”맙?시범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 연말까지 총 1,300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이 구축하는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구경하려면 서울 잠원동 롯데캐슬 아파트에 마련된 체험관(02-3709-0711)에 예약을 하고 가면 된다.
이곳에서는 이동전화를 이용한 원격제어 기능, 원격 검침, 외출중 방문객, 원격 건강체크, TV를 통해 쇼핑을 하고 대금을 결제하는 T커머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 강북지역에서는 광화문 정보통신부 건물 1층을 찾으면 된다.
이곳에 있는 유비쿼터스드림전시관은 오전 10시에 개장, 5시까지 1시간 단위 코스로 하루 7차례 설명을 곁들인 관람이 가능하다. 다만 관람을 하려면 전화(02-734-6262)나 인터넷(ubiquidream.or.kr, 한글주소 홈네트워크전시관.kr)으로 예약을 해야한다.
/산업부ㆍ정보산업부 공동기획
입력시간 : 2004-08-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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