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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0개금고 “高금리 경쟁 자제”결의

강남 10개금고 “高금리 경쟁 자제”결의 예금부분보장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신용금고들의 고금리 수신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서울 강남지역 신용금고들이 앞으로 예금 금리경쟁을 자제하기로 전격 합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ㆍ한솔ㆍ해동ㆍ한신등 강남 소재 10개 신용금고 영업부장들은 지난 20일 서울상호신용금고에서 회합을 갖고 생계형저축 시판등을 앞두고 상호 고금리 수신경쟁을 자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예금부분보장에 따른 고객들의 이탈을 우려해 은행보다 무려 3~4%포인트나 높은 고율의 이자를 보장하면서 치열한 금리경쟁을 펼쳐온 신용금고들이 이처럼 금리경쟁을 자제키로 결의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예금 금리경쟁 자제결의에는 서울등 4개 금고외에 삼성, 영풍, 중앙, 동인, 동방, 신안금고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5,000만원까지 자율적으로 협조해 예금을 분산예치하는데도 합의했다. 서울금고 관계자는 “최근 유동성확보를 위해 고금리를 지급하면서 예대마진 축소등 각종 부작용이 일고 있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예금보장한도가 5,00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유동성관리에 다소 여유가 생긴 것도 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입력시간 2000/10/22 17:1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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