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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민간기업 대외채무 사상 최대

지난해 민간기업의 대외채무가 급격히 불어나 사상 최대에 이른 것으로 나 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주로 수출신용(연불수출착수금)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기업의 단순한 외화차입 규모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분석됐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민간기업의 대외채무는 526억9,400만달러(당시 환율 1,192원60전 기준 62조8,000억원)로 1년 전의 453억8,000만달러에 비해 73억1,400만달러(16.1%)가 늘어났다. 민간기업들의 대외채무는 지난 96년 461억800만달러에서 외환위기 직후인 97년 말 518억6,500만달러로 치솟아 정점에 달한 후 2002년까지 소폭의 등 락을 보이다 지난해 급증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비해 민간 기업의 대외채권은 84억5,000만달러로 대외채무의 6분의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가 전체로는 지난해 대외채권이 405억달러나 늘어 순채권(대외채 권-대외채무) 규모가 사상 최대인 668억달러에 이르는 등 우리나라의 대외 지불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 지난해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인 73억달러의 부채가 늘어난 것은 연불수 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연불수출착수금이 2002년 말 87억달러에 서 지난해에는 146억달러로 59억달러나 늘어나 전체 민간기업 대외부채 증 가액의 80% 가량을 차지했다. 연불수출은 주로 기계와 플랜트 등 대형 설비 수출에 활용되는 일종의 수출금융으로 은행 등 수출신용기관이 연불수출착수금을 대기 때문에 일단 부채로 잡힌다. 민간기업들의 대외채무 중 장기채무는 463억9,000만달러로 88.0%를 차지했 고 나머지는 단기채무로 63억300만달러였다. 장기채무는 ▦외국 금융기관에서의 민간차입(한국에서 사용) 42억1,800만달러 ▦외화증권(채권) 발행114억1,800만달러 ▦수출신용(연불수출착수금) 146억3,600만달러 ▦외화채 권 해외 매각 13억2,600만달러 ▦국제금융리스 69억1,400만달러 ▦본사의현지 금융(현지에서 사용) 16억9,100만달러 ▦대부투자 34억200만달러 ▦원화채권 해외 매각 20억3,200만달러 등이다. 또 단기채무는 ▦민간 차입 6억5,100만달러 ▦원유 단기차입 7억2,200만달 러 ▦본사의 현지 금융 1억2,800만달러 ▦수입신용 28억2,500만달러 ▦수출신용 11억5,400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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