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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MTV 4000억 대출 시장 잡아라"

입주 수요 많아 은행들 대출 경쟁 치열


수도권 내 4,000억원 대출시장을 놓고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하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마감된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산업공단의 3차 분양률은 91%를 기록했다. 시화MTV는 1차 분양시 84%의 분양률을 기록했고 지난해 상반기에 마감된 2차 분양에서도 62%의 분양률을 나타냈을 정도로 입주수요가 높다.

시화MTV는 경기도 안산시 성곡동과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 조성되는 시화공단 확장단지다. 수도권에 새로 조성되는 대단위 공단인데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국가산업단지여서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크다.

시중은행의 여신담당자는 "시화공단은 반월ㆍ남동단지와 더불어 국내 3대 공단으로 꼽히는 곳"이라며 "중소기업의 관심이 커 공정한 입주를 위해 우선순위를 선정해 운영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미 대출이 집행된 분양물건을 제외한 나머지 시화MTV의 분양대금 규모는 약 5,000억원. 통상적으로 분양대출의 융자비율이 80%인 것에 비춰볼 때 시화MTV 사업에 따른 은행권 대출수요는 4,000억원에 달한다.



시중은행의 또 다른 관계자는 "시화MTV 입주를 원하는 기업의 대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일부 유보자금이 있는 기업은 대출 없이 중도금ㆍ잔금을 치르겠지만 향후 운전자금 수요 등을 감안하면 이들 기업에서도 대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화MTV 분양대금 협약대출 기관은 총 13곳으로 산업ㆍ우리ㆍ기업ㆍ국민ㆍ신한ㆍ하나ㆍ외환ㆍSCㆍ씨티ㆍ농협ㆍ수협ㆍ대구ㆍ광주은행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화MTV의 평당 분양가액은 250만원 선으로반월공단(약 300만원), 남동공단(약 500만원)에 비해 낮아 기업 입장에서는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추가 분양이 남아있는 만큼 은행 간 대출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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