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의 '브레인' 이윤석(36)이 마침내 노총각 딱지를 떼게 됐다. 이윤석은 오는 6월 15일 미모의 여 한의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 지난 1월부터 교제해 온 두 사람은 최근 방송가의 한 모임에 참석했다가 지인들에게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이윤석의 한 측근은 22일 오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처음부터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어서 관계가 급진전 됐다"면서 "다만 교제 기간이 짧아 결혼 발표에 조심스러워 하는 눈치"라고 전했다. 1993년 MBC 개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윤석은 이후 '단짝' 서경석과 함께 활발히 활동했고, 개그맨 김진수와 '허리케인 블루' 코너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약골'이란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중앙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박사 개그맨'이란 호칭도 얻었다. 이윤석은 현재 방송인 김구라와 함께 KBS 제2라디오의 풍자 프로그램 <김구라와 이윤석의 오징어>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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