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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시장서 회복세

지난달 판매 23%늘어 11위서 7위로 치솟아


현대자동차가 중국시장에서 7위권으로 올라섰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 6월 최악의 판매부진으로 중국 자동차시장 판매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지 불과 한달만에 실지를 회복했다. 3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중국에서 총 1만6,447대를 판매해 올들어 최저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 6월에 비해 23.6% 가량 늘어난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11위로 떨어졌던 중국내 판매순위는 7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이징현대를 중심으로 한 비상판매체제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올초부터 이어진 판매부진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중국 자동차업계의 가격인하 및 판촉경쟁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비상판매체제를 가동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베이징현대의 판매가 호전됐지만 올해 전반적인 실적은 아직도 좋지 않은 상황이므로 움켜쥔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베이징현대의 1~7월 누적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줄어든 12만8,587대에 머물러 있다. 반면 기아자동차 7월 판매실적은 4,189대에 그쳐 지난 6월(6,803대)보다 무려 38.4% 줄어들었다. 이는 2004년 8월(4,038대)이후 최저 판매실적이다. 모델별로는 옵티마가 6월(530대)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248대에 그쳤으며 쎄라토와 카니발도 각각 3,040대와 177대에 머물러 전월대비 각각 31.2%와 27.4% 가량 판매감소를 겪었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중국 판매부진에 대해 “7~8월이 중국시장의 비수기인 데다 경쟁업체들이 대거 가격인하와 판촉행사에 나서면서 기아차의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에서 판매를 이끌 신차가 출시되지 않아 소비자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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