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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항공·여객선 이용 사상최대

경기회복 힘입어 한·중항로등 급증…물동량도 14% 늘어<br>올 연중최고 기록 경신할듯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항공과 여객선 이용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항만 물동량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출구전략의 영향 등으로 여객ㆍ화물 운송량이 다소 감소할 가능성도 있지만 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국제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증가한 128만9,000명으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 2008년 126만6,000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한~중·한~일 항로 모두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다. 한·중 항로는 신규 항로 개설, 양국 관광객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5% 증가한 68만2,000명을 기록했다. 한·일 항로는 저가항공사 취항으로 쾌속여객선 이용객이 항공기로 이동하며 일본인 관광객은 감소했으나 한국인 단체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58만명을 기록했다. 한국과 러시아ㆍ일본을 연결하는 여객선 이용객은 2만6,000명으로 많지 않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42%나 증가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악화됐던 경기가 회복되고 환율도 안정화되면서 한국인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급증하고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 같은 효과는 최근 항공 수송 실적에도 드러났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 이용객은 전년 동기 1,595만명보다 20% 증가한 1,915만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실적인 2008년의 1,840만명을 뛰어넘었다. 국내선 여객도 제주 여행객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6.1% 늘어난 998만명으로 1,000만명에 육박했다. 경제상황이 좋아지면서 수출입 물량이 늘어나 화물 물동량 증가세도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카페리선에 의한 컨테이너화물 수송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증가한 26만6,000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해 역대 최고인 2008년 상반기 25만3,000TEU를 넘어섰다. 자동차부품과 LCD패널ㆍ전제자품 등의 수출과 농수산물ㆍ의류ㆍ잡화 등의 수입이 늘어 한~중과 한~일 항로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38.5%와 45.2% 증가했다. 화물 수송량과 함께 전국 항만에서의 물동량도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 전국 30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5억8,528만톤으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 5억1,263만톤에 비해 14.2%,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 수준인 2008년 상반기보다도 2.4% 증가했다. 국토부는 하반기에도 전반적인 경제회복에 따른 수요로 항공과 여객선 이용객이 당분간 상승 추세를 보여 올해 연간 최고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상승폭은 경제동향 및 환율 변동 등에 따라 다소 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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