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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준율 0.5%포인트 인상

올들어 5번째, 지준율 21%로 사상 최고치 경신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이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2일 웹사이트를 통해 시중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오는 18일부터 현행 20.5%에서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 대형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은 21%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상은 지난 4월 21일 이후 21일만이자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매달 꼬박꼬박 한 차례씩 올린 셈이 됐다. 중국이 이처럼 공격적으로 긴축에 나서는 것은 인플레이션 압박 때문이다. 앞서 11일 공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3%를 기록해 지난 3월 5.4%에서 한 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중국 당국의 목표치인 4%를 웃돌며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AFP통신은 “CPI를 공개한 지 하루만에 지준율 인상에 나선 것은 그만큼 중국 당국의 다급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앞으로 긴축 고삐를 더욱 죌 것으로 전망한다. 무디스의 메튜 서코스타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인플레이션”이라며 “중국 당국이 인플레이션을 다스리고 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해 위안화 절상과 함께 지준율과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해서 병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치산 중국 부총리도 지난 9~1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 3차 미중전략경제대화에서 “인플레이션을 차단하기 위해 통화ㆍ재정 정책등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작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기준금리를 4차례, 지준율은 총 8차례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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